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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람' 불자, 윤석열은 '노젓기' 시작했다

파이낸셜뉴스 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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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했나. '이준석 바람'이 불자, 윤석열도 '노 저을' 준비를 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격적으로 대권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동시다발적으로 소통하면서 '국민의힘 입당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달 26일부터 충청권의 정진석 의원, 강원권·비박계 출신의 권성동 의원을 만났다. 최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경제학자 윤희숙 의원과도 회동했다.

윤 전 총장은 '전화'를 통해 메시지를 던지기도 한다. 그는 지난 달 22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의 통화에서 "제3지대나 신당 창당은 없다"고 말했다. 24일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고민을 많이 했는데, 몸을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구체적인 대선 출마 선언이나 입당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꾸준히 넓히는 행보를 취해 '입당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보폭을 넓히는 것 같다. (정치 행보가) 시작됐다는 의미"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면 입당 절차를 밟는 수순이 자연스럽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전 총장이 행동에 나선 '시점'을 놓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준석 돌풍'으로 흥행한 타이밍에 '존재감'을 부각해 여론의 관심을 집중하고, 동시에 당내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이중포석' 전략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의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간접적으로 '입당 가능성' 내비쳐 당 대표 경선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고도의 정치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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