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 중견건설사로 ‘퀀텀점프’

웰크론한텍이 곧 착공 예정인 ‘오뷰 코스타’ 완공 조감도. [한텍 제공]

웰크론한텍 건설부문이 건설브랜드 ‘오뷰(OVU)’를 앞세워 중견 건설사로 도약에 나섰다.

국내 크고 작은 건설사는 7000여개. 웰크론한텍 건설부문은 출범 이후 6~7년 만에 업계 주목을 받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2019년 206위였던 도급순위는 2020년 137위로 69계단 뛰어 올랐다. 시공평가액도 2019년 1704억원에서 지난해 1965억원으로 15% 성장했다.

이 회사는 생활형 숙박시설에 오뷰 브랜드를 첫 적용한 ‘오뷰 코스타(OVU COSTA)’라는 건물을 선보인다. 이는 ‘태양의 해변’이라고 불리는 스페인의 대표 휴양지인 ‘코스타 델솔’과 오뷰의 합성어.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복합시설의 휴양지 같은 입지조건과 주변환경을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오뷰코스타는 시화MTV 거북섬에 지하 5층, 지상 15층, 연면적 7098평 규모로 다음달 건축에 들어간다. 1층부터 5층까지는 ‘LIFE ZONE(생활구역)’ 및 ‘ENJOY ZONE(유흥구역)’으로 조성해 약국, 편의점, 식당가, 마사지숍 등 복합상가로 구성된다. 6층부터 15층은 생활형숙박시설(163실)과 일반숙박시설(호텔 66실)로 지어진다. 완공은 2024년 1월께.

거북섬은 지하철 4호선 정왕역, 오이도역, 서해선 초지역 등 3개 지하철역이 인접해 많은 기업이 입주하는 중. 복합시설 주변으로 16만㎡ 규모의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을 포함한 키즈파크, 아쿠아테마파크 등 해양레저 복합단지도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웰크론한텍 측은 “규제 중심 부동산정책으로 건설시장이 더 어려워졌지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 오뷰 브랜드를 적용한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차별성을 가진 다양한 건축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뷰(OVU)는 ‘Outstanding(훌륭한)’, ‘Open(개방된)’, ‘Optimal(최적의)’, View(시야)의 조합.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는 훌륭한 공간’, ‘열린 마음을 만들어 주는 공간’, ‘삶의 비전을 실현하는 최적의 공간’이라는 뜻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조문술 기자

‘오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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