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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연말 물가 4% 전망도…ECB 긴축 논란 가열되나

아시아경제 박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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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의 물가상승률이 2018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연방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2.3%를 웃돌며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10% 오르며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코메르츠방크는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메츠방크는 "여행과 레저 활동 수요가 상당히 늘고 있다는 점이 확실하다"며 "이 점이 광범위한 물가 상승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로존 국가들 중에서도 독일의 물가상승률은 가파른 편이다.


이날 앞서 발표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5월 물가상승률은 각각 2.4%, 1.3%를 기록했다. 4월보다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 올랐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올해 말에는 독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인 4%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ECB 정책위원인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가 향후 매파적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바이트만 총재는 ECB 통화정책과 관련, 늘 매파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바이트만 총재는 2일 그린 스완 컨퍼런스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기후변화, 금융시장과 중앙은행의 위험 관리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1일에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개된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예상치는 ECB의 통화정책 목표치인 2%에 근접한 1.9%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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