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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증가·증자 덕에 1분기 은행권 자본비율 개선

아시아투데이 조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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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은행 규제비율 웃돌아
케이뱅크 등 9개 은행 지본비율 하락

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대출이 크게 늘었음에도 은행권의 자본 적정성 지표인 자본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개선됐다.

다만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포함해 9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34%로 전 분기 말보다 0.34%포인트 올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0.40%포인트 오른 12.85%, 기본자본비율은 0.47%포인트 상승한 13.93%로 각각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보통주자본비율은 7.0%, 기본자본 8.5%, 총자본비율 10.5%로 규제하고 있는데,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웃돌고 있었다.

금감원은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다, 증자 등으로 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에 은행 원화대출금이 44조원 늘면서 위험가중자산은 24조1000억원(1.3%) 증가한 반면 총자본은 3.1%,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바젤3 최종안을 도입한 하나금융과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은 DGB금융의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크게 감소해 자본비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대출자산이 큰 폭 증가한 케이뱅크와 BNK금융 소속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9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다만 일부 은행의 경우 자산 증가 속도가 빠르고 보통주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자본비율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자금공급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전한 자본관리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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