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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책으로 윤석열 또 전면 등장..당내 우려많다"

파이낸셜뉴스 구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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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친노 유인태 "조국, 이해 간다"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과 관련해 “불편한 얘기들이 많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 전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당내에서 두 가지를 놓고 지적이 일고 있다”며 “첫 번째는 꼭 책을 내야만 했느냐, 두 번째는 왜 지금이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5촌 조카 조범동씨 등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법정에서 해야 할 이야기를 책으로 써야 할 만큼 긴박한 일이 있었는지를 의문으로 제기했다. 또 차기 대선 레이스가 막 시작한 시점에서 조 전 장관이 책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면 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봤다.

신 전 의원은 “조 전 장관 입장에서는 물론 억울한 대목도 있고 윤 전 총장에게 매우 유감스러운 일들이 많을 테니 이야기를 하고 싶겠지만 이렇게 되면 또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며 “이 시점에서 맞느냐는 얘기가 당내에 있다”고 했다.

아울러 “책이 시판에 들어가면 실제 책 내용을 보고 또 다른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며 “당내에서 걱정하고 우려하고, 하여튼 불편한 얘기들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반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에 대해 "부인도 그렇고 딸도 지금 의사도 쫓겨나게 생기고 풍비박산이 났다"며 "저런 책이라도 써서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식구들이 전부 우울증 내지는 정신질환이라도 걸릴 것 같아서 인간적으로 동정도 가고 이해도 간다"고 말했다.


친노 원로인 유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조 전 장관과 관련, "(부인) 형량이 과도했다는 것은 동의한다. 한 일에 비해서 너무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너무 가혹하게 당했다"며 "저 사람 입장에서는 저거(회고록)라도 안 내면 온 집안이 그렇게 될 것 같은데 그런 정도로 치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워낙 그동안에 아주 고고하고 거룩한 사람처럼 해 왔던 것에 비해서 드러난 게 여러가지로 좀 부끄러운 일들을 많이 했다"며 "나중에 장관직만 좀 사양을 했더라도 저렇게까지는 안 갔을 텐데 그냥 업보라고 생각하는 게 본인도 마음이 조금 더 위안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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