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11.4 °
OSEN 언론사 이미지

‘강철 UDT의 지옥 그라운드’ 김상욱, AFC 16서이송하 상대 3-0 판정승..."KO 못해서 아쉽다"

OSE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OSEN=신도림, 이인환 기자] '강철 사나이' 김상욱이 매서운 그라운드를 통해 완승을 거뒀다.

김상욱(27, 팀 스턴건)은 31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서 열린 공식 넘버링 대회인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 16)서 동갑내기 이송하(27, 길 챔프짐)와 5경기 5분 2라운드 MMA 경기에서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3-0)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인기 예능 ‘강철 부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UDT 출신 김상욱의 출전이었다. 그는 UDT 시절부터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하며 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지난해 프로 전향 이후에도 2승 1패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 AFC 14에 출전했던 김상욱은 이날 독특한 입장신으로 관심을 모았다. UDT 출신답게 군복과 군화를 신고 삭발 머리로 나타난 그는 경례 세리머니로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래플링인 장기인 김상욱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테이크 다운을 시작하며 이송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탑 포지션을 잡은 그는 끈질기게 이송하의 다리를 괴롭히며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다.

이송하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계속 일어서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김상욱이 게속 탑 포지션으로 그라운드 기술을 시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이송하도 제대로 넘어지지 않았다.


결국 이송하가 일어났으나 상대의 클린치를 뿌리칠 체력이 없었다. 양 선수 모두 근성으로 버텼다.

다시 김상욱이 이송하를 쓰러트리고 기무라를 시도한 다음 파운딩으로 계속 상대의 체력을 깎아 먹었다. 김상욱이 유리한 상황에서 1라운드가 종료됐다. 1라운드 종료 후 김상욱은 서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이송하는 앉아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2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김상욱이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고 이송하가 막으려는 흐름이었다. 계속 김상욱이 탑 포지션을 잡고 펀치를 통해 야금야금 포인트를 얻어갔다.


이송하가 어떻게든 포지션을 뒤집으려고 했으나 김상욱이 단단하게 이겨냈다. 2라운드도 마찬가지로 김상욱이 그라운드 테크닉의 우위를 통해 이송하를 압도했다.

자연스럽게 경기 결과는 심판 전원 일치(18-20, 18-20, 18-20)로 김상욱의 판정승이 선언됐다.

김상욱은 경기 후 인터뷰서 "행복하게 시합 준비를 했다. 강철 부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저에게 사랑을 주셨다. 팬들과 UDT 동료들이 많이 응원을 보내셨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하겠다. 모든 훈련에서 KO승을 거두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김동현 관장님에게 죄송하다. KO가 아니라 판정승이라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추경호 내란 혐의 기소
    추경호 내란 혐의 기소
  2. 2청와대 이전
    청와대 이전
  3. 3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4. 4조진웅 소년범 논란
    조진웅 소년범 논란
  5. 5제주월드컵경기장 승강 PO
    제주월드컵경기장 승강 PO

OSE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