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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진료 받으러 온 중학생에게 AZ 백신 접종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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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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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근육통 처방전을 가지고 중학생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광주광역시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 5분께 근육통 치료를 위해 A군이 서구 화정동 한 병원을 찾았다.


정형외과 진료를 마친 뒤 처방전을 들고 곧장 주사실로 향했다. 곧 이어 간호사가 팔에 주사를 놨고 그때까지만 해도 A군은 이상함을 못느꼈다.


주사를 놓은 뒤 간호사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지켜보자”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이상함을 느꼈다.


곧바로 A군은 근육통 주사인지 물었고 간호사는 A군이 들고 온 종이가 백신 접종 전 예진표가 아닌 단순 처방전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연히 예진표라고 생각하고 확인 절차 없이 주사를 놓은 것이다.


상근 중인 의료진들이 기저질환 여부 등을 확인했고 이상은 없었지만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입원 조치 됐다.


현재는 퇴원하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AZ 백신은 젊은 연령층에 투여되면 혈전증 등의 희귀 부작용 발생의 우려가 제기돼 30세 이상에만 투여하고 있다.


때문에 자칫했다가는 큰 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다는 소리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 접종 전 본인 확인 등을 명확히 확인할 매뉴얼을 마련하고 일반 주사실과 백신 접종실을 따로 마련할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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