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포토의 구독 서비스 '구글 원' 소개 페이지 캡처. |
구글이 무제한 무료로 제공해 온 ‘구글 포토’가 6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이후부터는 무료 제공하는 15기가바이트(GB)를 넘어서는 사진·동영상에 대해서는 ‘구글 원’이라는 저장용량 구독서비스에 가입해 월 이용료를 내야 한다.
30일 구글과 외신을 종합해 보면, 구글 포토는 2015년 5월 출시 이래 무제한 저장용량을 제공했던 정책을 이같이 변경한다. 다만 이 정책은 6월 1일 이전에 올린 사진·동영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서둘러 구글 포토에 주요 사진, 영상을 업로드할 것을 회사 측은 권고하고 있다.
구글의 구글 포토 정책 변경은 지난 11월 공개한 저장용량 구독 서비스 ‘구글 원’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씨넷 등 외신은 풀이하고 있다. 구글 원은 100GB 기준 월 2400원(연간 2만4000원)을 내야 한다.
구글 포토가 무료로 제공하는 15GB는 현재 기준 사용자의 80% 이상이 약 3년치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구글은 15GB 한도에 가까워지면 앱·이메일을 통해 이를 고지할 예정이다. 구글은 최근 업로드한 사진, 동영상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포토 앱에 추가하기도 했다. 저장공간을 차지하는 흐릿한 사진이나 스크린샷, 용량이 큰 영상 등을 표시해 이용자가 쉽게 삭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구글은 유튜브 내 모든 영상에 광고를 붙이는 것을 골자로 한 약관 변경도 이날부터 시행한다. 구독자 수가 1명이거나 수익 창출을 원하는 않는 채널 운영자도 대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글, 유튜브는 광고가 최대 수익원인 만큼 광고를 실을 수 있는 매체를 다변화하는 것이 최대 과제 중 하나다”라면서 “검증된 채널뿐 아니라 향후 수익화될 여지가 있는 채널에 대해서도 서서히 광고를 붙이겠다는 취지로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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