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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EU 적대국 규정…대시리아 제재 연장 결정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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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 AFP=뉴스1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시리아 외교부가 유럽연합(EU)을 적대국으로 규정했다고 시리아관영 SANA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는 성명을 통해 EU의 대시리아 제재 연장 결정을 비난하며 "EU가 시리아에 대한 부당한 전쟁에 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EU의 결정은 현실과 완전히 거리를둔 것"이라며 "그들은 시리아 국민의 피를 흘리게 하는 파괴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EU는 시리아 정부에 부과돼아온 제재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수일 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7년 임기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통령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EU의 제재는 지난 2011년 시리아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강압적으로 진압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다. 현재까지 283명의 개인과 70개 조직 및 단체가 제재 대상 명단에 올라 있다.


제재 내용에는 EU 내 자산의 동결과 EU 입국 금지, 그리고 시리아산 석유 수입도 포함돼 있다.

시리아 외교부는 "EU의 일방적이고 비인간적인 강제조치는 국제 인도주의법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시리아 국민의 삶, 건강, 생계를 위협하고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우리 정부에 EU는 잘못된 정책들과 미국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 때문에 이미 신뢰를 잃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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