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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성' 홍장표 KDI 원장에 윤희숙 "靑, 건달조직이냐"

이데일리 황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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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설계자인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임명되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낙하산 인사치고도 어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KDI 교수 출신인 윤 의원은 28일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쐐기를 다시 박았다”며 “청와대는 의리를 간판으로 삼는 건달조직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무슨 메시지를 국민에게 보내는 걸까. 자기 사람은 확실히 챙긴다는 평가를 받고 싶은 걸까”라며 “대통령은 공인이다”고 적었다.

이어 “정책실패로 국민에게 준 고통을 공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문 대통령은 재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문에 몇 달이나 혈압이 올랐던 국민들에게 자신은 조 전 장관에게 ‘마음의 빚’을 느낀다고 했다. 그것만으로도 공사구분이 안되는 대통령으로 회자되기에 충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신임 원장이 주도했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윤 의원은 “결과는 참혹하다”며 덧붙였다.

윤 의원은 “2년간 최저임금 30% 인상으로 자신들의 돌격병 역할을 한 노조의 청구서를 확실히 수리해줬다”면서 “700만 자영업자들을 길로 내몰았고 경제 체질은 타이어 바람이 빠지는 것처럼 악화됐다”고 혹평했다.


그는 홍 신임원장을 향해 “경제수석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대통령은 그를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으로 2년반이나 더 머물게 했다. 그런데도 정부 경제정책을 설계하라며 지금 다시 세웠다”며 “임기말 낙하산 인사치고도 어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의원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비판한 것을 두고 “정권 나팔수 역할을 했던 일부 학자들도 지금 말을 뒤집고 있다”며 “4년 동안 이렇게 나라경제를 망쳐놓은 청와대에 대해 자기들 내부에서도 손가락질이 시작된 것”이라고 적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 최악의 경제정책 실패는 소득주도 성장”이라고 가세했다.


유 전 의원은 “KDI는 저의 첫 직장이었다. 홍릉 KDI에서 20~30대 14년 청춘을 바쳐 일했다”며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집현전’이 KDI의 정체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KDI는 50세 생일을 맞았다. 지천명을 맞은 KDI의 천명은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 대한민국을 다시 번영의 길로 이끄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러한 시기에 실패한 소주성의 책임자가 원장이 되다니”라며 “KDI마저 입을 틀어막으려는 이 정권은 염치도,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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