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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文-바이든, 모종의 합의 있을지도"...윤건영 "한심하다"

머니투데이 김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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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사진제공=뉴스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사진제공=뉴스1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두 정상 사이 우리가 모르는 모종의 합의가 있을지 모른다"라고 분석하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은 사망설 2탄"이라며 "정말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태 의원이 1년 전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에 이어 이번엔 '한미정상회담 이면 합의 가능성' 운운하고 있다"며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지만 결국은 '상상'으로 드러난 1년 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공개된 방미 성과들만 보면 회담 후 귀국한 문 대통령의 밝은 표정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침묵이 길다는 점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 회담 중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의 팔을 툭툭 쳤다는 점 △공개된 방미 성과와 한국의 44조 미국 투자금액은 불균형하다는 점을 거론해 두 정상 간 비공개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어 "단독 오찬 일정 중 문 대통령이 불쑥 '모종의 부탁'을 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흔쾌히 동의하는 상상을 했다"며 "결국 핵심은 새로운 남북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일 것"이란 추측을 내놨다.

이에 대해 윤건영 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어떻게 아무 근거도 없이 '정상 간 이면 합의'란 심각한 주장을 대놓고 말할 수가 있는지"라며 "기가 차다"고 비판했다.

이어 "태 의원이 말하는 근거는 문 대통령의 표정"이라며 "하물며 세간에 도는 '찌라시'도 이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더라'도 정도가 있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면합의가 태 의원의 희망 또는 상상이라면 본인 일기장에 써라. 그것이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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