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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달 4대그룹 총수와 오찬…삼성은 김기남 부회장 참석

동아일보 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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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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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2일 4대 그룹 총수 및 경영진과 오찬 회동 갖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별도 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삼성은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25일 경 각 기업에 연락해 초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21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미국을 찾은 기업인들이 지난주 모두 귀국한 직후 회동을 추진한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대기업 총수들과 향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 반도체, 전기자동차, 배터리,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총 44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 회장 등 기업인들을 일으켜 세운 뒤 ‘생큐’라는 말을 세 번 연속 했다.

문 대통령은 4대그룹 총수를 만나 한미 협력에 있어 기업이 주요한 역할을 해준 데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으로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는 당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3월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경제 부처, 정책실장, 비서실장 모두 기업인들 하고 활발하게 만나서 대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소통을 강조해 왔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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