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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승인 안난 아스트라 맞았는데…” 백악관의 답변은

조선일보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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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질문 받은 대변인
“백악관 행사 참석자, 검사 받는 것이 요구 사항”
“문재인 대통령은 미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안 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백악관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백악관이 ‘백신 접종 완료'의 근거로 받아들이는 별도 리스트같은 것이 있나요?”

24일(현지 시각)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방미를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앞서 미 보건 당국은 지난 13일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내·실외 구분 없이 사실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좋다고 권고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2회 접종한 AZ는 미 FDA 승인을 받지 못해, 접종 대상 백신이 아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이 어떤 근거로 마스크, 거리두기 없는 행사를 진행했는 지에 대해 백악관 기자가 물어본 것이다.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참석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 사항에 대해선 말할 것이 없다”면서도 “분명히 백악관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이는 요구 사항의 일부분”이라고 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별도의 코로나 음성 테스트를 거쳤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식사 뿐만 아니라 다른 행사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단독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담을 갖게 된 것은 정말로 기쁜 일”이라고 했다. 정상 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악수를 하기도 했다.


정상회담 전 열린 한국전 참전 용사 랄프 퍼킷 예비역 대령에 대한 명예 훈장 수여식에서도 참석자 60여 명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거리 두기도 하지 않았다.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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