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이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쿄와 오사카에서는 대규모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스가 총리는 올림픽 반대 여론을 백신 접종으로 가라앉히려 하는데, 오히려 IOC가 일본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요.
올림픽이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쿄와 오사카에서는 대규모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스가 총리는 올림픽 반대 여론을 백신 접종으로 가라앉히려 하는데, 오히려 IOC가 일본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요.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시내 정부 청사에 마련된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입니다.
접종 첫날 자위대 소속 의사와 간호사들이 고령자 5천 명에게 모더나 백신을 놨습니다.
[히데카와 미도리 / 70세 도쿄 거주 : 원래 사는 동네에서 맞으려고 했는데 예약이 6월 3일부터 밖에 안되고 접종도 7월에나 된다고 해서 (여기로 맞으러 왔습니다.)]
[와타나베 무네미츠 / 71세 도쿄 거주 : 정부 행정이 늘 그렇지만 대응이 늦다고 할까요? 좀 전략적으로 할 수는 없나 싶습니다.]
스가 총리는 하루 백신 100만 회 접종을 의욕적으로 내세웠지만, 정부 관계자들조차 과연 가능할지 장담을 못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목표를 내세운 것은 세계적으로도 낮은 일본의 백신 접종률이 올림픽 여론 악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미국 CNBC 인터뷰) : 올림픽 시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일본 당국에 달린 겁니다. 일본처럼 낮은 접종률은 대단히 우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나는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기를 바랍니다.]
일본의 코로나 상황을 '잔물결'에 비유하며 올림픽을 취소하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던 스가 총리의 정책 자문역은 비판 여론에 결국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IOC는 올림픽 취소 여론에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긴급사태 중이이어도 대회는 열린다고 못을 박은 데 이어 바흐 위원장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 이런 발언은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 감정상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가토 가츠노부 / 일본 관방장관 :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모르고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이에 대한 답변은 삼가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믿기 어렵다는 여론 속에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ka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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