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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패턴 변화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고급화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화려한 외관과 단지내 조경, 혁신평면, 호텔 수준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추고 투자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것. 이는 오피스텔은 물론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크게 늘어 분양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설사들이 판촉 경쟁을 강화하면서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아파트보다 더 아파트같이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원일종합건설은 최근 경기 광교신도시 6-1블록과 6-2블록에서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광교 에듀하임'을 고급아파트 단지처럼 꾸몄다. 지하 4층∼지상 15층, 총 8개 동에 전용면적 24∼62㎡ 1309실의 대단지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에 대규모 중앙공원과 테마공원, 산책로, 휴게공간을 조성해 고급 아파트단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배드민턴장, 탁구장, 키즈룸 등 아파트 못지않은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 같은 파격적인 설계로 청약 결과 총 4023명이 접수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태영건설도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광교경기도청역 데시앙루브'에 맞춤형 조경 등을 통해 녹지공간을 최대한 늘리고 편의시설을 극대화하는 한편 실내공간도 입주자들이 최대한 넓게 쓸 수 있도록 혁신평면을 도입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자회사인 아이앤콘스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내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오피시텔에 북카페를 비롯해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지하 4층∼지상 27층에 총 814실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건물 중앙에 아이파크의 'I'자를 형상화시킨 개방공간이 만들어져 독특한 외관을 선보인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중구 흥인동의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피스텔'에 스카이 브리지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주상복합 아파트 295가구와 함께 들어서는 322실 규모의 오피스텔에 건물 중간인 26층 높이에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하는 스카이 브리지를 조성하고 이곳에 커뮤니티 시설을 꾸몄다.
■혁신평면 통해 호텔 느낌도
대우건설은 최근 인천 논현동에 건설하는 '논현 2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에 3명이 살아도 불편함이 없도록 공용부분의 독립성을 극대화한 혁신평면을 선보였다. 화장실을 3개의 공간으로 나눠 샤워실과 세면실, 용변실로 구분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화장실을 사용해도 다른 사람에게 전혀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
인천국제공항신도시 내 공항철도 운서역세권에서 분양 중인 에이세븐의 '인천에어포트' 오피스텔은 호텔 개념을 도입했다. 지하 3층∼지상 10층 169실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지역 특색에 맞게 서비스드레지던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유동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 분양 중인 '오션팰리스 오피스텔'에 별장식 시설을 도입했다.지하 5층∼지상 11층 257실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로비와 복도를 고급 호텔처럼 꾸몄고 주방가전 및 전자제품을 풀옵션으로 치장했다. 해수사우나, 피트니센터, 커피숍 등 부대시설을 갖춰 고급 호텔 같은 느낌을 준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사진설명=고급아파트 수준의 단지 내 기반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경기 수원 ‘광교 에듀하임’ 오피스텔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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