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외신기자 놀라게 한 文질문 “우리 여기자는 왜 손 안드나”

동아일보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질문을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여성 기자들은 왜 손을 들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잠시 정적이 흐르자 문 대통령은 “아니, 우리 한국은 여성 기자들이 없나요?”라며 다시 한 번 여성 기자를 찾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질문자로 호명한 미국 기자들은 여성이었고, 한국 기자단의 첫 질문은 남성 기자가 했다. 한국과 미국 기자가 번갈아 두 번씩 총 네 번의 질문 기회가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한국 남자 기자에 이어 여자 기자에게도 질문 기회를 주려는 취지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회견을 지켜본 일부 외신 기자들은 이 장면을 꽤 인상 깊게 본 듯 했다.


AFP통신 소속 마이클 매티스 기자는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으려고 여성 기자를 찾았(고 얻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 CBS 뉴스 소속 캐서린 왓슨 기자는 “문 대통령이 여기자를 찾으려는 듯한 농담을 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하지만 트위터 이용자들은 “그(문 대통령)는 그 직전까지는 매우 잘하고 있었다(He was doing so good up to that point)”, “이상하게 보였다(seemed odd)”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미국에선 공개 석상에서 특정 성별을 언급하는 것이 매우 낯설게 들리며, 여성을 대놓고 우대하는 건 자칫 ‘성차별주의(sexism)’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한국의 여성 기자가 등장해 ‘이번 회담에서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성과’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을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이 마무리됐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병기 금고 행방
    김병기 금고 행방
  2. 2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3. 3울산 웨일즈 변상권 김도규
    울산 웨일즈 변상권 김도규
  4. 4워니 더블더블
    워니 더블더블
  5. 5안세영 인도 오픈 8강
    안세영 인도 오픈 8강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