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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바이든 '노 마스크에 악수'…日언론 "스가 때와 달라"

머니투데이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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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특히 한 미 양국의 대북 정책 논의 진전과 중국 견제 내용에 집중했다.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약 한달만에 미국의 코로나19(COVID-19)상황이 급격히 좋아졌다는 평도 나왔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정세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자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두 사람 모두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앞서 스가 총리 이후 바이든 취임 후 두번째 대면 정상회담"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취임 이후 줄곧 중국을 겨냥해왔던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층 중국에 대한 강경노선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두 정상이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성을 강조하며 견제의 뜻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 역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3국 협력, 안보협의체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와 한국 간의 협력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산케이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글로벌 및 지역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일본 등 다자협력의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손 악수를 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진 것을 보고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봤다.

지지통신은 "지난 16일 스가 총리와의 미일정상회담에서는 엄중한 코로나19 감염 방지책을 강조했다"며 "두 사람 모두 공동 기자회견 등장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한 채 악수도 자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미국 내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각종 규제가 완화됐고, 1개월만에 대인 접촉에 대한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NHK도 "미일정상회담 때와 달리 한미정상회담 땐 양 정상과 각료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미국 사회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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