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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스가 때는 ‘두겹 마스크’ 文대통령과는 ‘노 마스크’

이데일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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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스가와 정상회담 때는 두겹 마스크 착용
文대통령, 해리스 부통령과도 노마스크 접견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워싱턴(미국)=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마주했다. 양 정상은 ‘노마스크’로 마주 보면서 맨손으로 악수도 나눴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첫 외국 정상회담에서 두 겹의 마스크를 쓴 채 진행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연설을 위해 연단으로 나서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연설을 위해 연단으로 나서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만남은 이날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개최된 명예훈장 수여식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랄프 퍼켓 예비역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했는데 이 수여식에 외국 정상이 참석한 것도 역대 최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이 함께 해 의미가 더욱 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나선 탓에 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마스크를 착용할지 유무 자체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명예훈장 수여식에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 중 발코니에서 환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 중 발코니에서 환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문 대통령은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스가 총리를 만날 때는 마스크를 썼다. 문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미 하원 지도부 등과 간담회에서도 한국계 의원인 앤디 킴 민주당 의원과 맨손 악수를 나누는 등 코로나19 방역에서 보다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마스크 프리 행보는 지난달 개최됐던 미일 정상회담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겹의 마스크를 겹쳐 쓰면서 철저하게 거리를 뒀고 양 정상은 악수도 나누지 않았다. 악수를 대신하는 ‘팔꿈치 인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23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에 이어 지난달 30일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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