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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았는데"…1년 전 담근 뱀술 열자 튀어 오른 독사

아시아경제 허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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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아픈 아들을 위해 '뱀술'을 담갔다가 1년이 지나도 살아있는 독사로 인해 되레 목숨을 잃을뻔한 중국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넷이즈 등 중국 매체는 헤이룽장성의 한 남성이 1년 전 담근 뱀술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만성질환을 앓는 아들의 병환에 뱀술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지인에게 부탁해 독사 3마리를 얻어 술을 담갔다.


1년이 지난 후 남성은 술을 붓기 위해 술병을 열었다. 그때 여전히 살아있던 독사 세 마리가 갑자기 튀어 올랐고, 이 중 한 마리가 남성을 물었다. 병원으로 실려 간 남성은 다행히 상처를 제때 치료해 목숨을 잃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뱀술을 만들려다 독사에 물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도 한 중국인 여성이 독사가 담긴 술 항아리 뚜껑을 열다 손을 물린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평소 관절염을 앓던 이 여성은 뱀술이 몸에 좋다는 소리를 듣고 사건이 발생하기 3개월 전 뱀술을 담근 것으로 전해졌다.


뱀이 병 속에서 오랫동안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뱀의 습성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뱀은 산소가 부족하면 곧바로 수면 상태에 들어가 별다른 영양분 섭취 없이 소량의 공기만으로 몇 년 동안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뱀술이 담긴 병은 완전한 진공상태가 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이러한 봉변을 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뱀술 조심해야겠다", "죽은 줄 알았던 뱀이 갑자기 튀어나와 놀랐겠다", "목숨을 잃지 않아 다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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