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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전화받았다…'만나자' 했는데 '피하자'더라"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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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4·7 재보선 직후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가 현재의 지지세를 유지한 채 제3지대를 선택할 경우 국회의원 몇 명이 아니라 "(국민의힘) 당 전체가 따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과 연락에 대해 "한 번 전화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지난 4월 10일 전화를 받았다"며 "혹시 전화 연결이 안 될까 해서 어떤 사람이 찾아와 '몇 분 후에 전화가 올 테니까 좀 받아주십시오'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통화 내용에 대해선 "이런 저런 인사차 얘기도 하고, 한번 시간이 되면 만나보자 하고 그랬다"며 "여러 형편상, 또 언론에 노출되고 하는 상황 때문에 현재로서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을 했는지 그다음에는 제3자를 통해서 '현 상황에서 만남은 피해야 되겠다'라는 그런 연락이 와서 그래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무슨 전화를 학수고대하는 것처럼 그렇게 표현한 사람도 있고, 내가 윤석열이한테 삐쳐서 어쨌다라고 쓴 언론도 있다"면서 "나는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나 절친 몇 사람 외에는 먼저 전화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정치선언을 5월 중순 경으로 예상한 것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정치하겠다고 생각은 한 것 같다"면서도 "본인도 생각하는 게 많을 것이고, 스스로가 (시기에 대해) 확고한 결심을 할 수 없는 형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진행자가 "만약 윤 전 총장이 제 3지대에서 터를 잡는다면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붙을 것 같은가"라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붙고 안 붙고는 대선에 별로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교섭단체 할 정도로 붙어야만이 된다는건 그래야 정부의 보조도 받고 하니까 그렇다"면서도 "꼭 반드시,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윤 전 총장 정도의 개인 지지도를 갖고 있는 상황이면 의원이 붙는 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냐"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재차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가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등장하고 국민 지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가만히 있어도 (의원들이) 거기에 따라 붙게 돼 있다"면서 "(교섭단체 정도가 아니라) 당 전체가 따라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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