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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지도부 만난 文대통령 "코로나 극복위해 양국 협력 강화"

노컷뉴스 공동취재단=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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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美하원지도부와 비공개 간담회
경제협력 한반도 비핵화 등 폭넓은 주제 언급, 한국계 하원의원 4인방과 조우
공동취재단=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연대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3시 11분 미국 의회 하원의장실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등 하원 지도부들과 만남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간담회 직전 기자들을 만나 "코로나 이후 첫 외국 방문 일정을 미국 하원 지도부 의원들과의 만남으로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를 넓혔지만 역설적이게도 전 인류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증명했다.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 인류의 연대와 협력에 있듯 더 나은 미래도 국경을 넘어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70년간 다져온 한미동맹이 모범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의원님들과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될 한미 간의 대화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도에서 문 대통령을 영접하며 환영한 펠로시 의장은 "한미관계는 안보 관계에 기반하지만 그 외에도 굉장히 깊고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양국 간의 우정은 2만 8천 명이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에서 복무한 수십만의 미국인들을 통해 더욱더 공고해졌다"고 한미동맹의 특별함을 상기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펠로시 의장은 "한반도 비핵화뿐만 아니라 기후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데, 이 뿐 아니라 팬데믹 퇴치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은 혁신을 선구하는 데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전 세계 뿐 아니라 양국 간 국민들에게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환담 장소인 레이번룸에서 오후 3시 2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약 1시간 10분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필요성 등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앤디 김 (뉴저지), 민주당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워싱턴), 공화당 미셸 박 스틸(박은주·캘리포니아), 공화당 영 김(김영옥·캘리포니아)이 한국계 하원의원 4인방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에 있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실용적이고 정교한 대북정책을 마련한 것을 높이 평가한 뒤, 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가 관건인 만큼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관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법안과 결의안도 거론한 뒤 지지를 당부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연합뉴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최근 애틀랜타 총격사건과 관련해 한국 교민 안전에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와 루스벨트 기념관 방문에 이어 하원 지도부를 만나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다음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나선다.

한미 정상회담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우리 시간으로 22일 새벽에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다. 백신 스와프를 통한 공급과 기술이전 등 백신 협력 문제를 비롯해 반도체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의 경제협력, 한반도 평화와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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