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공급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9만7000회분 21일 국내 도착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9만7000회분이 21일 새벽 1시30분 한국에 들어온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3만8000회분이 지난 1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20일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번 물량을 포함, 이번 주 우리나라가 공급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은 총 180만3000회분이다.

앞서 지난 17일과 19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제약사와 직접 구매 계약을 맺은 코로나19 백신이 각각 106만8000회분과 43만8000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정부는 상반기 안으로 1832만회분의 백신을 공급 받는데, 21일 도착분까지 합하면 모두 823만회분이 된다. 나머지 1009만회분은 내달까지 순차 들여올 예정이다.

이번에 국내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회사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이뤄진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이용된다. 같은 회사 백신이라고 해도 제조국이 다르면 별도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벨기에 생산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이날 승인했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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