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해결 디자인사업 성과
장기화 중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이른바 '코로나 생이별'이라는 말이 생겼다. 부모를 요양시설에 모셨는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설 면회가 제한되자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사태가 생겼기 때문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만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이 같은 '생이별' 상황은 벌써 1년이 훌쩍 넘어버렸고 가족들의 고통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결국 서울시가 대안을 제시했다. 이달 초 어버이날을 앞두고 서울 시립노인요양시설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 비대면 면회 전용공간 '가족의 거실'을 설치한 것이다.
'가족의 거실'을 기획을 이끌었던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사진)은 시설에 대해 "거실처럼 편안한 공간에 '최첨단 음향시스템'과 '방역 글러브'를 설치해 청력이 약한 어르신도 유리창 너머 가족과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고 어르신과 가족이 손을 맞잡을 수도 있다"며 "대형 디스플레이도 설치해 사진과 영상을 함께 보거나 미처 오지 못한 다른 가족과 영상통화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서울시가 대안을 제시했다. 이달 초 어버이날을 앞두고 서울 시립노인요양시설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 비대면 면회 전용공간 '가족의 거실'을 설치한 것이다.
'가족의 거실'을 기획을 이끌었던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사진)은 시설에 대해 "거실처럼 편안한 공간에 '최첨단 음향시스템'과 '방역 글러브'를 설치해 청력이 약한 어르신도 유리창 너머 가족과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고 어르신과 가족이 손을 맞잡을 수도 있다"며 "대형 디스플레이도 설치해 사진과 영상을 함께 보거나 미처 오지 못한 다른 가족과 영상통화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시설을 만든 이유에 대해 유 본부장은 "지난해 2월부터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시설의 대면 면회가 제한되면서 1년 넘게 어르신과 가족들이 만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내 총 515개소의 어르신 의료복지시설 이용자는 약 1만6000명,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6만여명이 '코로나 생이별'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지 능력이 약해진 어르신들은 코로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자식들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시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가족의 거실'을 실제 이용한 어르신과 가족들은 "감동적이다"·"작지만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뿐만 아니라 그들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가족의 거실'을 개발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안전'이다. 면회공간은 유리창으로 완벽하게 분리했고 환기가 가능한 공조시스템을 갖추는 등 특히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족의 거실'은 서울시의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사회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사업이다. 현재 서울시는 범죄, 스트레스, 치매 등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는 디자인을 개발하면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범죄 취약지역에 디자인을 입혀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생활안심 디자인', 학교폭력·디지털 과의존·비만 등의 청소년 문제를 개선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청소년문제해결 디자인' 등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디자인 분야에서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가족의 거실' 디자인 매뉴얼을 무상 개방해 설치를 원하는 모든 시설에 도입,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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