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근황을 전한 기사를 언급하며 “언론의 아부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정말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언론의 기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가 공유한 기사는 지난 17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방문한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도한 것으로, 해당 기사는 ‘윤 전 총장이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공부에 힘쓰고 있다’고 전하면서 ‘반도체 분야에 대해 많이 알고 있더라’라는 한 교수의 전언도 포함했다.
이에 김 의원은 기사 제목에 나온 ‘웨이퍼와 기판은 어떻게 다른가’라던 윤 전 총장의 질문을 민주당 의원이 했다면, ▲민주당 의원 반도체 기본 상식도 없어 ▲중학생 수준 보다 못한 민주당 국회의원, 기본 상식도 없어 ▲민주당 의원, 질문할 가치가 없는 질문만 골라서 해라는 제목의 기사가 걸렸을 거라고 봤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
이어 “민주당이라면 없는 의혹도 일부러 논란을 만들어서 보도하고, 윤석열과 야당에 대한 의혹은 녹취록과 증거가 명백히 있어도 제대로 보도조차 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대부분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동참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비꼬았다.
그리고는 “언론인지 국민의힘 홍보지를 만드는 회사인지, 선거캠프 관계자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며 “차라리 윤석열 캠프에 함께 가서 일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반응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이 반론하지 않아도 특정 언론 스스로가 알아서 적극 방어해주고, 좋은 기사로 띄워주고 참 대단하다”며 “어디서 일하든지 기본적인 직업 소양을 가지고 일해야 할 텐데 말이다”라고 거듭 혀를 찼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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