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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100여일째 시민 800여명 목숨 잃었다

머니투데이 홍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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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지난 2월 9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이 쏘는 물대포를 맞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 2월 9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이 쏘는 물대포를 맞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석달 넘게 군부 쿠데타가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 전역에서 800명 이상의 시민들이 희생됐다고 현지 인권단체가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 측 발표를 인용해 현재까지 802명의 시민들이 군부의 탄압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AAPP는 일간 브리핑에서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현재 사형 선고를 받은 20명을 포함해 4120명의 시민들이 구금된 상태다. 다만 로이터는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부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시작된 이래로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 정상회담에서 미얀마 내 폭력 종식과 특사 임명 등을 촉구하는 5개항의 합의문이 도출됐지만 이후에도 미얀마 군부의 강경 진압은 계속되고 있다.


실제 군부는 지난 13일, 친주의 민닷(Mindat) 지역에 계엄령을 내린 뒤 집중 포격을 가하는 등 시민군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는 민닷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식량 부족에 시달린 5000~8000명 가량의 주민들이 마을을 떠난 상태라고 전했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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