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전두환 겹쳐 보인다”···김의겸이 꼽은 3가지 유사점은

파이낸셜뉴스 김태일
원문보기
김 의원 페이스북에 “5·18 언급한 윤석열, 전두환 떠올라”
김 의원 “2단계 쿠데타, 진짜 사나이, 조선일보 지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뉴스1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8일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전두환 장군’과 비교하며 유사점 3가지를 짚었다. 이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이 떠오른다. 30여년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둘의 모습은 많이 겹쳐 보인다”며 3가지 논거를 들었다.

우선 2단계 쿠데타. 그에 따르면, 전두환은 12·12(사태)와 5·17(쿠데타) 두 차례에 걸쳐 거사를 감행했다. 12·12 때까지만 해도 전두환은 대권을 꿈꾸지 않는 듯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하나회(군 내 사조직)’를 지키기 위해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에게 선공을 날렸다고 봐야 한다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구세주처럼 나타난 전두환에 유신 세력이 환호했고, 전두환도 ‘내친 김에’ 5·17 피의 학살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 행보의 시작도 이와 같이 조직 방어 차원이라고 짚었다. 검찰 권력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겁도 없이 개혁의 칼을 들이대니 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그의 ‘사람에 충성하지는 않으나 조직은 대단히 사랑하는’ 특성을 들며 칼을 뽑은 것이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다고 해석했다. 이후 윤 전 총장이 이명박·박근혜 (지지) 세력을 등에 업고 ‘떠오르는 별’이 되면서 내친 김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돌진했다는 게 김 의원 주장이다.

그가 지목한 다음 유사점은 ‘진짜 사나이’다. 핵심은 두 인물 모두 ‘사람을 다스리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두환은 126등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윤 전 총장 역시 9수 끝에 검사가 됐으나 둘 다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데는 이 능력이 작용했다는 게 김 의원 분석이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일전에 들은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10년 전 지인으로부터 12·12 쿠데타 주역들은 대부분 70~80대였음에도 허리가 꼿꼿하고 위계질서가 엄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생일 때면 케이크와 포도주를 준비하고 미리 축사를 써 전두환 지시에 따라 낭독했다는 증언도 함께였다. 또 김 의원은 윤 전 총장과 2차례 술자리를 한 적이 있다면서 “검사 후배들에게 전화가 계속 걸려 왔다. 이들은 아마 윤석열 사단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지점은 ‘조선일보의 지원’이다. 김 의원은 전두환이 ‘별의 순간’을 포착하는 데 조선일보의 도움이 컸다며 당시 조선일보 기사의 제목들을 나열했다. 이어 그는 “40년 뒤 이번에는 윤석열에게 ‘별의 순간’을 안기고 있다”며 조선일보의 기사와 칼럼 내용을 풀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현 방상훈 사장은 윤 전 총장과 비밀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면서 “그는 윤 전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5.18 아침에 문득 궁금해진다”고 적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대학 재학 시절 5·18 모의법정에서 검찰 역을 맡아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전두환 / 사진=뉴시스

전두환 / 사진=뉴시스


#전두환 #김의겸 #윤석열 #열린민주당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2. 2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허훈 더블더블
    허훈 더블더블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