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잇따른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자식을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을 다해 발로 뛰며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요즘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문 대통령은 평택항에서 일하다 산재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씨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도 산재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데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잇따른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자식을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을 다해 발로 뛰며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요즘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문 대통령은 평택항에서 일하다 산재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씨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도 산재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데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30년 만에 개정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으며, 산업안전감독관을 크게 증원하는 한편 패트롤카를 활용한 현장 점검과 감독을 확대하는 등 예산과 조직을 대폭 확충했다”며 그간의 노력들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추락사고, 끼임 사고 등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후진적인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은 회의에서 마련하는 대책에 있지 않고,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명심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특별히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당부한다. 새로 임명된 총리께서도 평소 현장과 소통을 중시해온 만큼 총리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기업의 애소 해소와 경제 활력의 제고를 위해서만 현장 중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1년을 언급하며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을 글로벌 백신생산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지 주목된다.
또 “완전한 경제 회복은 국민 모두의 삶이 골고루 회복되는 것”이라며 “곧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임기 마지막까지 포용적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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