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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상승세' 이준석 "서울시장 선거 승리 기억하는 분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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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여론조사 상위권 오르며 상승세 이준석
김웅의 30% 청년공천할당제 "없애야" 반대
"윤석열에 문호 개방하는데 홍준표 배제 안 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7일 각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많은 젊은 사람이 중심에 섰던 것 때문에 큰 선거(대선)에서도 그러한 결과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에 대해선 "미국 행보에 대해선 실패"라고 생각한다며 "정치 활동 재개의 뜻이라면 너무 섣부르다"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최근의 한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가장 직전에 있던 (서울시장) 선거 승리 기억이 많은 사람들에게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전날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 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5명 대상으로 한 '국민의 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4%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이 15.5%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PNR피플네트웍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서울 노원구에서 이준석(맨 왼쪽)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오세훈(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3월 서울 노원구에서 이준석(맨 왼쪽)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오세훈(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 의원은 "보궐선거는 젊은 사람들이 선거를 주도했고, 실제로 지지층을 분석해보면 전통적 지지층은 변한 게 없는데 거기에 2030 젊은 지지층이 더해진 것"이라며 "저는 대선 때도 이런 구도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면 그게 우리의 승리 방정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같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웅 의원이 소외된 청년에게 전체 공천의 30%를 할당해 줘야 한다는 '공천할당제'를 폐지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젊은 사람들의 정치 진출이 늘어난다면 그들이 불리하지 않은 룰에서 공천 경쟁하도록 하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이라며 "기회의 평등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행 황교안, 정계 재개라면 섣불러"

미국을 방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 워싱턴 DC 한 호텔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 워싱턴 DC 한 호텔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미국 순방을 다녀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황 전 대표가 왜 그렇게 하셨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면서 "진짜 어떤 백신 확보 등 조금이라도 돕고 싶은 국가원로 중 한 사람의 행보였다면 실패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치적으로 다음 행보를 위해서 활동을 재개하신 것이라면 너무 섣부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다"고도 했다.

최근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과제로 떠오른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윤 전 총장과도 아주 객관적으로 만나서 두 분의 요구사항이나 이런 걸 듣고 당 구성원들과 논의해야 한다"면서 "그분들이 큰 꿈을 위해 저희 당내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 복당에 대해서도 "안 대표나 윤 전 총장 같은 저희 당과 아무 연고가 없었던 분들에게까지 문호를 열어야 되는 게 대선이라고 한다면, 홍 의원을 배제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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