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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철희, 홍남기 유임 등 개각설에…"교체 전제로 인사 검증 없어"

메트로신문사 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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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2년 이상 재직 중인 장관급 인사 교체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일부 부처 장관 교체 이후 추가 개각 전망과 관련 확대 해석을 경계한 것이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인사 검증이 추가로 진행되고 있는 게 있냐'는 질문에 "제가 알고 있는 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 홍 부총리는 유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보도에 선을 그은 셈이다.

이 수석은 추가 개각 가능성을 두고 "정무수석이 인사 (검증) 라인에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듣기에 이(청와대) 안에서 느끼는 분위기나 확인한 바로는 교체를 전제로 인사 검증하는 것은 없다"고도 말했다. 이른바 장수 장관 교체 가능성을 낮게 본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 수석은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야당에서 꾸준히 지적한 대통령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추천을 공식 요청한 사실도 전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 등에 대한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 문 대통령 취임부터 현재까지 공석인 상태다.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이 국회에 특별감찰관 추천을 요청한 게 4차례'라는 점에 대해 언급하며 "대통령 의지가 없는 게 아니라 국회가 여야 협의를 통해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추천해주는 게 있어야 대통령이 임명한다. 여당 원내대표에게 야당과 협의해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 수석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일대일 회동을 요청한 것과 관련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21일 한미정상회담 준비 때문에 사실상 그전에 만나긴 어렵고,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다녀오면 (국민의힘과) 협의해 진행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수석은 민주당이 정책 방향 설정이나 국정 과제 수행 등을 주도하려는 상황과 관련 "다음 대선이 다가오게 되면 새로운 논의, 합의라는 게 만들어져야 되고, 이를 주도하는 것도 정당이니까 '정당이 상당히 주도권을 갖는 건 당연하다'라는 게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청와대 주도로 정책 방향이 설정되고 국정 과제를 수행한 상황이 뒤바뀐 것과 관련 '대통령 레임덕 전조', '당·청 갈등' 해석이 나온 데 대해 청와대가 경계한 셈이다. 이와 관련 이 수석은 "(문 대통령에게) 여러 번 지침을 받은 건 '당의 뜻을 존중해라', '당의 의견을 들어라'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당·청 갈등이란 게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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