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쿠데타 이후 미얀마서 한국 호감도 상승”

경향신문
원문보기
일 언론, 현지 여론조사 조명
“5·18 당시 광주, 우리와 닮아”
[경향신문]

미스 유니버스 미얀마 대표의 호소 미얀마 대표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투자 윈 릿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경연 도중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이라고 적힌 팻말을 펼쳐 보이고 있다.   투자 윈 릿 페이스북 캡처

미스 유니버스 미얀마 대표의 호소 미얀마 대표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투자 윈 릿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경연 도중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이라고 적힌 팻말을 펼쳐 보이고 있다. 투자 윈 릿 페이스북 캡처

군부 쿠데타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다하라 노리마사 요미우리신문 아시아총국장은 이날 기명 칼럼에서 미얀마인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 주재 일본인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쿠데타 이후 인상이 좋은 나라를 물었더니 89%가 한국을 꼽았다는 것이다. 일본을 거론한 46.9%의 두 배 가까운 호감도다.

한국이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강력한 성명을 발표하고, 저항하는 시민들의 편에 선 것이 인상이 좋아진 이유로 꼽혔다. 다하라 총국장은 특히 한국을 좋게 보는 이유에 대해 ‘우리와 같은 일을 겪었다’고 말하는 미얀마인들을 자주 만났다고 전했다.

미얀마 시민들 입장에선 1980년 광주 5·18민주화운동 당시 한국 군부가 야당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저항하는 광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한 것과 현재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구속하고 시민들을 학살하는 모습이 겹쳐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또 광주 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도 미얀마에서 한국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커지도록 하는 데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리의 고통과 분노를 알아준다”는 한 미얀마 여대생의 말을 소개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 이후 계속된 시민들의 군부독재에 대한 저항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하는 등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나간 한국의 일련의 흐름을 미얀마가 추구해야 할 이상으로 미얀마 시민들은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 김진숙을 만나다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가 한 달간 무료~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병도 이재명 정부
    한병도 이재명 정부
  2. 2강선우 1억 의혹
    강선우 1억 의혹
  3. 3정건주 미우새 합류
    정건주 미우새 합류
  4. 4장우진 린스둥 결승
    장우진 린스둥 결승
  5. 5그린란드 군 배치
    그린란드 군 배치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