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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국장, 문 대통령 예방...'한미 대북공조 강조' 2박3일 광폭행보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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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정보 수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이 오늘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2박 3일 동안 판문점을 찾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는데요.

정보기관의 수장이 이례적으로 사실상 공개 활동을 이어간 건 한미 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북한에는 도발 자제를 압박하는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이 방한 마지막 날,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전날 만찬을 함께한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배석한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현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습니다.

지난 12일, 취임 뒤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헤인스 국장은 2박 3일 일정을 촘촘하게 채웠습니다.


첫 공식 일정은 비무장지대 방문.

판문점과 2018년 남북 정상이 걸었던 '도보다리'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어 합동참모본부를 들러 정보 분야 인사들과 면담했습니다.


[애브릴 헤인스 / 미국 국가정보국장(어제) : (방한 기간 북한과 접촉할 계획이 있습니까?)….]

일본 도쿄에서 만났던 박지원 국정원장과는 이틀 만에 다시 만나, 오찬을 나누며 대북 정보 교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박 2일 동안 한미일 정보기관장회의에 집중했던 일본에서와 달리, 현장 방문 일정을 추가해 우리 정부 안보·정보 관련 인사를 두루 만난 겁니다.

정보기관 수장은 비밀리에 움직이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사실상 동선을 노출하며 광폭 행보를 보인 것은 한미 간에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있고, 앞으로도 북한에 대한 정보 공유를 좀 더 활성화하고 긴밀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코앞까지 찾아온 미국 정보기관 수장에 대해 북한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만큼, 당분간 로우키를 유지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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