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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성인 2명 중 1명 "5·18 인식 긍정적으로 변했다"

연합뉴스 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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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재단, 1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금남로에 모인 시민[5·18기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금남로에 모인 시민
[5·18기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국 성인남녀 2명 중 1명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5·18 기념재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18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에 응답한 비율은 58.7%로 조사됐다.

매우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2%, 긍적적이다고 응답한 비율은 36.4%였다.

인식 차이가 별로 없다는 응답은 31.2%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졌다는 응답은 8.6%(매우 부정적 2.6%, 부정적 6.0%)로 집계됐다.

특히 소득이 높을수록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경향을 보였다.


5·18 민주화운동의 5대 과제 중 가장 미흡한 점은 '학살책임자 처벌'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기념사업에 대한 긍정적 답변이 50.5점(100점 평균값)으로 가장 높았고, 5·18 진상규명 44.6점, 피해자 명예 회복 37.7점, 피해자 배상 37.4점, 학살책임자 처벌 21.5점 순이었다.

또 5·18 역사왜곡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46.0%가 역사 왜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잘 모르겠다(29.6%)와 효과가 없을 것(24.4%)이라고 답한 비율이 54.0%에 달해 이 법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비율도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표현의 자유가 우선되기 때문에', '처벌 사례가 없어서', '처벌 수위가 낮아서'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 유·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기반의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3.1%p다.

in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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