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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딸 사진·번호 삭제" BJ 철구, 외질혜와 7년만 합의 이혼→돌연 번복

헤럴드경제 김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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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혜 인스타그램

외질혜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어그로가 아니라더니, BJ 철구가 가족들에게 상처만 남긴 채 이혼을 번복했다.

지난 12일 아프리카TV BJ 철구는 개인 방송 중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철구는 "지혜(BJ 외질혜)와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 뭐 때문에 합의 이혼을 하게 된 건지 아직 말하지 말아 달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기 때문에 지혜와 더 이상 돌아가고 싶지 않다. 아마 아이의 양육권은 지혜가 가져갈 거다. 오면서 딸의 연락처와 사진을 전부 삭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에게도 아빠가 더 이상 너 못 보니까 연락처랑 사진도 다 삭제했다고 말했다. 더는 인천에서 살 이유가 없어서 서울로 이사를 갈 거다. 내일 집을 알아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철구는 "지금 어그로를 끄는 게 아니다. 나도 팬들한테 미안하다. 지금 너무 힘든 상태고 말하기 전까지 정말 고민 많이 했다. 힘들어서 방송을 할 수 없는 상태라 빨리 결정을 내리고 마음을 잡기 위해 방송에서 말하는 거다"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철구의 팬 및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 철구와 그의 아내 외질혜는 지난 2014년 혼인신고한 부부로, 약 7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7년 만에 합의 이혼을 결정하며, 딸에게까지 이혼 사실을 알렸다는 사실에 팬들은 걱정했다.


그러나 철구는 단 하루 만에 돌연 이혼을 번복했다. 13일 철구는 아침 방송을 통해 "이틀 동안 서로 집을 나간 상태에서 싸웠다. 다른 BJ들이 찾아와서 말렸다. 내 편과 지혜 편이 있었다. 일단은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혼 발표를 했을 때 기사가 날 줄 알았다. 다시 만나기로 했으니 더 기사가 나기 전에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방송을 켰다. 시청자들을 오해하게 해서 죄송하다. 다음에는 정말 이혼 도장을 찍었을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안도하면서도 또다시 하루 만에 이혼을 번복한 철구를 지적했다. 철구와 외질혜는 여러 차례 이혼을 언급해왔고, 어그로가 아닌 합의 이혼이라고 발표했음에도 하루 만에 번복해 팬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게다가 하루 만에 이혼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딸의 사진이나 연락처를 굳이 삭제까지 했다는 점, 딸에게 "아빠가 더는 못 본다"라고 말한 점 등은 큰 실망을 안겼다. 아직 어린 딸에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한편 철구는 지난 2016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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