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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화이자 2차 접종 80대, 이틀 후 사망... 인과관계 조사중

조선일보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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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8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마산종합운동장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모의 예방접종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창원시

지난 3월18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마산종합운동장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모의 예방접종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창원시


경남 창원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80대 남성이 숨져 당국이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3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80대 남성이 숨졌다. 이날 밤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고, 119 대원들이 도착했을 땐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지난 10일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3주 전에 같은 백신을 1차 접종했다.

창원시는 이 남성이 고혈압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1차 접종 당시엔 별다른 이상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중이다.

시 관계자는 “2차 접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기 때문에 백신을 맞고 면역이 생기는 기간이 지났는데도 감염이 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로 보긴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보건당국에서 남성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조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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