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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착한 동생, 사랑하지만...횡령은 동의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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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박수홍. 사진|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친동생 박수홍과의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대표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하지만, 횡령 주장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다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박수홍, 박진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 3월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박수홍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형의 횡령 의혹을 인정하며 대화를 요청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박수홍은 물밑으로 형에게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박수홍은 4월 5일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를 통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혐의로 박 대표와 그의 배우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12일 공개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고소될 경우 형사사법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한 데 조회도 되지 않는다. 혹시 몰라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박수홍과 갈등이 시작된 계기부터 풀어놨다. 지난해 1월 박수홍이 여자친구를 데려온다고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가족과 만나지 못했고, 3개월 뒤 박수홍이 보험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박수홍의 말에 박 대표가 종신보험 1개에 연금보험이 7개라고 설명했지만 동생은 듣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6월 24일에는 박수홍이 법인 통장 9개를 아버지에게 상의도 없이 맡겼다고 자신을 타박했고, 비참한 마음에 그 후로 동생을 보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 박수홍이 매니저에게 자신과 만나지 말라고 했지만, 두 달 동안 SNS를 통해 업무를 인계해줬다고 주장했다.

갈등의 쟁점인 횡령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앞서 박수홍 측은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했다. 그러나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비율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수홍이 본인이 메디아붐, 라엘 그리고 지금까지의 잉여금 목돈 통장 다 가지고 있다. 마곡동 상가 8채 관리 법인인 라엘지점의 부동산 월세 통장 관련 USB 같은 거 다 본인이 가지고 이체했다. 저는 한 번도 마곡동 상가 월세 임대료를 가지고 온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수홍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 것, 1년에 2억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었다”라고 했다. 또 세무사가 소득세 절감과 세무 조사를 피하기 위해 박수홍의 1년 소득을 대략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잡으라고 했다면서 마곡동 상가의 임대료를 박수홍의 카드값으로 충당하는 등 우회적인 지급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수홍이는 착하다. 그리고 순수하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면서도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라고 강조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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