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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코로나 대확산에 내달 G7 정상회의 영국 방문 취소

연합뉴스 김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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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AP=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A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다음 달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G7 회원국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이지만 이번 회의에는 인도, 한국, 호주도 게스트로 초청된 상태다.

12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외교부는 전날 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에는 감사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총리는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모디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면 방식의 공식 G7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당초 지난해 의장국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주재로 여름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전격 취소됐다. 미 대선 이후인 지난해 11월에는 화상방식으로 열렸다.


인도 실리구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 [AFP=연합뉴스]

인도 실리구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 [AFP=연합뉴스]



앞서 이달 초 영국에서 열린 G7 외교·개발장관회에서는 인도 대표단 구성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정 진행 도중 인도 대표단 전체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현지에 머물던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부장관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해야 했다.

2019년 재선에 성공한 모디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인해 곤경에 처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대규모 지방 선거 유세를 이어갔고 수백만명이 몰린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도 방치했다는 점에서다.

이로 인해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은 최근 치러진 5곳의 지방선거에서 핵심 지역으로 꼽힌 웨스트벵골주를 포함해 3곳에서 참패하기도 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기세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의 경우 지난 7일 41만4천188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35만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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