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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사 보라, 검찰은 靑권력 겁내지 않는 것 같아”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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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 4주년 연설] 검찰개혁·인사·윤석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무안주기식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로는 정말 좋은 인재들을 발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등 장관 후보자 낙마론에 대해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 인사할 기회가 별로 많지 않지만 다음 정부는 누가 정권을 맡든 유능한 사람을 발탁할 수 있게끔 하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며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우리 형편에, 계획대로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0시 기준(9일 접종분)으로 백신 1차 접종은 하루 단 3건에 그쳤다.

검찰에 대해서는 “원전 수사 등을 보면 검찰은 청와대 권력을 겁내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와 관련해선 “법무부 차관을 했다는 이유로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 간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문자 폭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정치인들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봐줘야 한다”고 했다. 다만 “저를 지지한다면 좀 더 예의를 갖춰달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면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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