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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윤석열은 유력 대선주자… 아무 말 않겠다”

동아일보 최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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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 드러내

“이제 靑권력 겁내지 않는 것 같다”
굳은 표정으로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굳은 표정으로 취임 4주년 연설을 하기 위해 청와대 춘추관에 들어서고  있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과 직접 소통한 것은 1월 신년 기자회견 이후 112일 만이다. 대기실에서 머무르다 연설  시작 시간인 오전 11시에 맞춰 모습을 드러낸 문 대통령의 손에 마스크가 들려 있다. 문 대통령은 약 30분간 연설한 뒤  40분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굳은 표정으로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굳은 표정으로 취임 4주년 연설을 하기 위해 청와대 춘추관에 들어서고 있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과 직접 소통한 것은 1월 신년 기자회견 이후 112일 만이다. 대기실에서 머무르다 연설 시작 시간인 오전 11시에 맞춰 모습을 드러낸 문 대통령의 손에 마스크가 들려 있다. 문 대통령은 약 30분간 연설한 뒤 40분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금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인정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이런 문 대통령의 반응은 1월과는 큰 온도 차가 있는 대목이다.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단언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등 윤 전 총장이 여권과 노골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시점이었지만 윤 전 총장을 발탁한 문 대통령은 일단 포용적인 모습을 보인 것. 당시에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나 약 두 달 뒤, 문 대통령의 예측과 달리 윤 전 총장은 총장직을 던졌다. 아직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문 대통령도 ‘유력 차기 대선 주자’라고 인정할 정도가 됐다.

윤 전 총장에 대해 말을 아낀 문 대통령은 검찰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수사 등과 관련해 “원전 수사 등 여러 가지 수사를 보더라도 이제 검찰은 별로 청와대 권력을 겁내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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