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19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리오 퍼디난드가 여전히 가장 비싼 센터백 순위에 포함돼 있다. 그만큼 퍼디난드의 엄청났던 가치를 알 수 있다.
축구 이적 시장 매체 '트랜스퍼 마켓'은 최근 역대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했던 센터백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해리 매과이어였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고, 당시 이적료는 역대 최고인 8700만 유로(약 1178억 원)였다. 센터백을 넘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였고, 이후 매과이어는 맨유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지며 주장 역할까지 맡고 있다.
2위는 네덜란드의 대형 센터백 유망주 마티아스 데 리트다. 2019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855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3위는 현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 불리는 버질 반 다이크다.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당시 최고 이적료인 8470만 유로를 발생시켰다.
이 뒤를 후벵 디아스(벤피카→맨체스터 시티, 6800만 유로), 아이메릭 라포르테(아틀레틱 빌바오→맨체스터 시티, 6500만 유로), 존 스톤스(에버턴→맨체스터 시티, 5560만 유로), 밀리탕(포르투→레알 마드리드, 5000만 유로), 다비드 루이스(첼시→PSG, 4950만 유로) 등이 이었다.
이 순위에서 놀라운 선수는 바로 맨유의 전설적인 센터백 퍼디난드다.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하면서 당시 역대 최고인 46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는데, 이 금액이 여전히 센터백 역대 이적료 순위에서 톱10에 포함돼 있었다.
특히 퍼디난드는 네마냐 비디치와 맨유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고, 통곡의 벽이라는 수식어를 받기도 했다. 비디치와 퍼디난드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맨유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진 센터백 듀오다. 맨유의 마지막 전성기도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춰가기 시작한 2006-07시즌부터 시작됐다. 다음 해였던 2007-08시즌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을 하면서 유럽 최정상에 등극한다. 두 선수 활약할 당시 맨유가 얻어낸 트로피만 무려 10개 남짓. 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센터백 듀오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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