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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올해 성장률 4% 달성 위해 역량 총동원” [文대통령 취임 4주년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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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야]

“수출 호조·내수도 회복세” 진단
정부 3.2% 목표치보다 상향
“고용한파에도 자화자찬” 비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3.2%)보다 높은 것으로, 수출과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제 전반에 회복 분위기가 감도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체감경기와는 동떨어진 ‘자화자찬’에 치중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우리 경제가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애초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 3.2%를 제시했으나 1분기 성장률(속보치)이 1.6%(전분기 대비)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목표치를 ‘3%대 중후반’으로 높여 언급해왔다. 문 대통령이 이를 4%대로 더 높게 제시한 것이다. 4%대 성장률은 2010년(6.8%)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2∼3%대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1.0%로 하락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최근 회복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4월까지 수출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소비가 살아나고 있으며 경제심리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호전됐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에서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9일 ‘2021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로 종전보다 1.2%포인트 높은 4.1%를 제시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기존 4.1%에서 4.6%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고용 상황은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이날 특별연설에서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회복”이라며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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