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전두환 항소심 오늘 첫 재판

YTN
원문보기
[앵커]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씨의 항소심 첫 공판이 오늘(10일) 열립니다.

1심에서 5·18 때 헬리콥터 사격이 있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인정됐는데요, 전두환 씨 측은 애초의 입장을 바꿔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80년 광주시민이 전두환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일어선 5·18 민주화운동.


고 조비오 신부는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을 오가며 수습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고 조비오 / 신부 (2006년) : 어디를 향해 쐈는가? 왜 쐈는가? 누가 맞았는가? 그건 몰라. 위에서 쏜 것만 봤다 이거지. 그날이 (5월) 21일이여….]

이에 대해 전두환 씨는 회고록에서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결국 전 씨는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 재판부는 계엄군의 여러 기록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5·18 때 헬리콥터 사격을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전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2년동안 미뤘습니다.


[조영대 / 신부 (고 조비오 신부 조카) : 유죄 판결이 난 부분은 이제 5·18 진상 규명을 위한 단초이고 시작점이라는 차원에서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고, 저희는 광주 5·18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 새롭게 출발하는 것입니다.]

전 씨는 항소한 뒤 1심 때처럼 재판 장소를 다시 서울로 옮겨달라고 신청했지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항소심 재판도 광주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건강을 이유로 정작 재판에는 나오지 않으면서도 골프는 즐겨 공분을 산 전두환 씨.

1심 재판부는 전 씨가 5·18 민주화운동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진심으로 사죄하고 불행한 역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때 광주시민이 끌려와 갖은 고초를 겪은 옛 상무대 헌병대 영창입니다.

올해로 벌써 5·18 41주년이 됐는데요, 전두환 씨는 5·18을 코앞에 두고 열리는 항소심 첫 재판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