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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대선출마 선언 “윤석열·이재명 나와”

동아일보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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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여권에서 처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회 잔디광장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장소이다.

박 의원은 “정치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제, 스포츠,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젊은 세대가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며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복국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부동산 문제 해결 ▲국민자산5억성공 ▲ 모병제 전환, 남녀평등복무제 ▲ 온국민행복배당 ▲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 등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정치의 대파란을 약속드린다”며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을 이어 네 번째 민주개혁정부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1971년생인 박 의원은 전북 장수 출신으로, 1990년 성균관대에 입학했다.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북구을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삼성저격수’라는 별명도 있다.

박 의원은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치열하게 논쟁하고, 이재명 지사와 치열하게 정책 대립과 논쟁을 만들어나간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게 보여야 할 자세”라며 “빨리들 나오시라. 간보지 마시라”고 전했다.

또 “언제까지 그럴싸한 이벤트와 애매한 말투, 인기나 관리하는 태도로 국민들 눈 속이고 자신의 정체성과 정책적인 내용들을 감출 것인가. 그렇게 ‘깜짝 스타’ ‘깜짝 대통령’이 되는 순간 대한민국이 최대 위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기동민·김병기·김영호·김원이·김철민·민병덕·박완주·박홍근·송갑석·안규백·우상호·위성곤·이소영·이학영·임호선·천준호·최기상·허영·허종식 등 20여명 의원이 참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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