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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씨 父 "친구 신발 아내가 버렸다더니…CCTV와 달라 당황"

머니투데이 김자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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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 한강 둔치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아버지 손현씨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다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 한강 둔치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아버지 손현씨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다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반포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정민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신발을 A씨 가족이 버리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가운데,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내가 들은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일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이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신발을 버린 이유와 관련 A씨 아버지의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 손씨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CCTV 확보했다는 이야기를 뉴스로 봤다"며 "분명히 제 귀로 들은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보니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버린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었다"며 "진술과 영상이 불일치하니까 역시나 뭐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또 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씨는 A씨의 아버지로부터 "(A씨)신발이 더러워져서 아내가 버렸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신발을 버린 이유에 대해 "온갖 흙과 토사물이 범벅된 낡은 신발을 빨고 싶어 하는 부모가 어디 있나"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일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목격자를 불러 조사했다. 정민씨 실종 당시 주변에 있던 목격자는 이로써 총 5개 그룹 7명이 됐다. 경찰은 서로 다른 목격자들이 현장 상황을 동일하게 진술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정확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한강 인근 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정민씨는 지난달 24일 밤 11시쯤부터 지난달 25일 새벽까지 친구 A씨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실종됐다. 이후 지난달 30일 실종장소인 반포한강공원에서 민간구조사에 의해 발견됐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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