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일대가 뿌연 황사로 가득차 있다. /사진=연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상청은 7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충남 서산·보령·홍성·예산·태안·서천에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인 ‘황사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하늘이 누렇게 보이고 차량이나 시설물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지난 3월 29일 이후 올들어 두번째 황사 경보다. 이번 황사는 9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서해5도와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을 중심으로 고농도의 황사가 나타나고 있으며, 경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단위 ㎍/㎥)는 4시 현재 수도권 지역 가운데서는 백령도 847 수원 713 연평도 633 관악산 605 강화 535 서울 530 순으로 높고, 충청권은 안면도 822 북격렬비도 781 천안 439, 전라권에서는 군산이 771로 고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는 남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고농도의 황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