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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습격에 누렇게 변한 서울…수도권 등 미세먼지 경보 발령

중앙일보 천권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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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인해 서울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도심이 황사에 덮여 뿌연 모습이다. 연합뉴스

황사로 인해 서울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도심이 황사에 덮여 뿌연 모습이다. 연합뉴스


7일 오후부터 황사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서울과 경기 등에 미세먼지(PM10) 경보가 발령됐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610㎍/㎥로 '매우나쁨'(151~㎍/㎥)의 4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632㎍/㎥)과 경기(585㎍/㎥), 충남(470㎍/㎥) 등도 ‘매우나쁨’ 기준을 훌쩍 초과하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발령 기준에 충족한다. 여기에 초미세먼지(PM2.5) 농도까지 ‘매우나쁨’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함께 발령됐다. 경기와 인천, 충남 등에도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환경부도 이날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뉘는데,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강원·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 등 6곳에는 한 단계 낮은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황사 위기경보 단계 발령 기준.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황사 위기경보 단계 발령 기준.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환경부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황사 상황반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시설 점검 강화 및 취약계층·옥외근무자 건강보호 전파 등을 요청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한반도에 지속 유입됨에 따라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황사는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에도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매우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을 기록하겠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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