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기다려본 적 없다, 그 누구도”
“새로운 후보? 전혀 배제할 순 없어”
[파이낸셜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론조사 앞서는 사람이 대통령이 꼭 된다고 얘기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윤 전 총장 외에 새로운 후보가 부상할 가능성과 관련 “그것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자신의 대선 역할론에 대해 “내가 윤 전 총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표현들을 하는데, 나는 지금까지 누구를 기다려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다 가봤지만 그 당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해서 갔지 내가 스스로 결정해 가지 않았다”며 “그 과정에서 인간적 실망을 많이 했다. 다시는 인간으로 실망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함부로 정치에 다시 뛰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새로운 후보? 전혀 배제할 순 없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론조사 앞서는 사람이 대통령이 꼭 된다고 얘기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윤 전 총장 외에 새로운 후보가 부상할 가능성과 관련 “그것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자신의 대선 역할론에 대해 “내가 윤 전 총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표현들을 하는데, 나는 지금까지 누구를 기다려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다 가봤지만 그 당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해서 갔지 내가 스스로 결정해 가지 않았다”며 “그 과정에서 인간적 실망을 많이 했다. 다시는 인간으로 실망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함부로 정치에 다시 뛰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도움을 청했을 경우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래의 일이기에 답변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모든 예상을 깨고 대통령에 당선된 일을 언급하며 “지금도 꿈틀거리고 있는 사람이 제대로 자기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정서가 거기 맞으면 그 사람이 될 수 있다. 초기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아예 막아두진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됐다. 출산율도 떨어지고 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비전을 제시해야 국민이 따라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어떤 형태로든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다시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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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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