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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어리석고 갈 길 멀어"...쓴소리 쏟아낸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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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선 참패 이후 당내 자성과 쇄신 분위기를 이끌어온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쓴소리를 들어보겠다면서 20대 청년들을 초대했습니다.

의원들 면전에서 민주당은 어리석다, 갈 길 멀었다, 김어준이 성역이냐 등 거침없는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당 초선 의원들 앞에서 20대 청년들은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20대 남성의 돌아선 표를 찾기 위해 '국방 유공자 예우법'을 발의한 건 어리석다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최수영 / 20대 간담회 참석자 : 국방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관련된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름만 바꾼 군 가산점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어리석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고요….]

내로남불과 진영논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매서웠습니다.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이번 정권이 촛불집회 대상이 됐을 것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신민준 / 20대 청년 간담회 참석자 : 평등, 공정, 정의라는 정부의 기조는 '내로남불'과 '진영논리' 속에서 빛이 바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민주당도 또 다른 기득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용 / 20대 청년 간담회 참석자 : 만약 코로나가 아녔다면, 그 촛불 집회의 대상은 이번 정권이 시초(가 됐을 것)….]


조국 사태와 관련해 진정한 반성을 한 적이 있느냐 김어준 방송은 성역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박인규 / 20대 청년 간담회 참석자 : 조국사태, 국민을 향해서 사과를 하신 겁니까? 아닙니까? 출연료, 편향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인 김어준 씨는 민주당의 성역입니까?]

현역 의원들은 죄송하다고 쩔쩔매며 고칠 것은 고쳐보겠다고 약속했고, 송영길 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이 아빠의 심정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 오려고도 했다, 가서 얘기해봤자 뭔 소용 있을까, 이 말이 가장 저희들이 반성해야 할 지점인 것 같은데….]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아빠의 심정으로 여러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학 안 간 청년에게 세계여행 비용 천만 원을 주면 어떻겠냐는 이재명 경기 지사,

군 전역자에게 3천만 원을 주겠다는 이낙연 전 대표,

사회초년생을 위한 '1억 원 통장 지원'을 제안한 정세균 전 총리 등 여권 대선주자들은 연일 청년 표심 잡기 경쟁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 앞에서 용기를 낸 청년들은 당장의 현금 지원도 지원이지만 일자리와 반칙없는 세상에 대한 요구가 훨씬 커 보였습니다.

정치권이 이 청년들의 요구에 어떻게 응답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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