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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마스크 벗고 놀 수 있게 하는게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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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초청으로 강원도 도성초 어린이들 만난 문재인 대통령 내외/청와대

랜선초청으로 강원도 도성초 어린이들 만난 문재인 대통령 내외/청와대


“하루빨리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으며 4일 청와대에서 화상방식으로 강원도 평창 도성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린이들을 초청하지 못해 대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행사 사회는 유명 유튜버 도티(본명 나희선·36)와 유튜브 ‘파뿌리’를 운영하는 강호이(박강훈·30), 진렬이(김진일·30) 등 세 명이 맡았다. 청와대는 지난해 어린이날도 ‘랜선 초청’ 형식으로 행사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평창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정말 자랑스러웠다”면서 “평창이 강원도 시골 마을이 아니라 세계 속의 도시가 되었다”고 했다. 김여사는 “할머니는 평창을 생각하면 뜨거운 응원과 함성소리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도성초 학생들과 함께 퀴‘내 꿈을 맞혀봐’(장래희망 맞히기)와 ‘이것은 뭘까’(단어 맞히기) 등의 놀이를 했다.

한 어린이는 ‘대통령은 몇 시에 주무시나’를 물었다. 문 대통령은 “할 일도 많고, 봐야 하는 서류도 많아 대통령 할아버지는 밤 12시쯤 돼야 잠자리에 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중간 어린이들이 자신의 장래 희망을 얘기하자 “꼭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 어린이가 농부가 자신의 꿈이라고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농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직업”이라며 “기후변화 때문에 식량위기가 올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어린이가 식량 걱정이 없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며 “오늘 여러분이 얘기한 꿈과 소원은 잊지 않겠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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