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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민주당이 달라졌다?'...'이재용 사면론'에 애타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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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수감 중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불안정한 경제와 반도체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반도체의 수급 상황, 미국에 대한 투자,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필요성이 강력히 존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이 의원의 발언이 나오자 언론들은 민주당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 요구가 나왔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달라졌다", "민주당이 태도를 바꿨다"며 사면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폈는데요.

그런데 이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앞부분을 좀 더 들어볼까요?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제 지역구가 동탄인데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문제에 대해서 항상 주의 깊게 관심 갖고 지켜보기로 보고 어떤 정책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들으신 대로 이 의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밀집한 '경기 화성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

지역구민 상당수도 직간접적으로 삼성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이 부회장 사면 촉구 관련 언론 보도 가운데 이 의원의 지역구를 주목한 기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앞서 민주당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삼성전자 출신인 양향자 의원이 이 부회장에 대해 국민적 동의를 전제로 한 조건부 사면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일관되게 이 부회장 사면론에 선을 그어 왔죠.

청와대는 물론이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이 부회장의 사면을 고려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원욱 의원 측은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당과 합의된 것은 아니며, 개인적 의견 표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향자 의원 역시 자신의 발언 요지는 이 부회장의 사면이 아닌 반도체 기술의 중요성에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의 상속세 납부 계획을 높이 평가하는 언론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죠.

민주당 박진영 부대변인은 SNS를 통해 "법적으로 당연히 내야 할 상속세를 내겠다는 것이 그렇게 훌륭한 일이냐"며 "'삼성어천가' 때문에 토할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유전무죄 주장"이라며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지만, 언론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입원으로 한 달가량 연기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은 이제 겨우 첫 공판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모레 두 번째 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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