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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너무 재밌다는 원태인 “월간 MVP·올림픽·우승, 다 노려야죠.” [엠스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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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은 최근 야구가 너무 재밌다. 4월 월간 MVP 후보에 오를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선발 활약상을 보여준 원태인은 이제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승선과 팀의 가을야구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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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수 원태인은 4월 동안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토종 선발 투수로서 활약상을 보여줬다(사진=삼성)



[엠스플뉴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은 최근 야구가 너무 재밌다. 자신이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에서도 더그아웃 응원단장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원태인을 포함한 선수단의 고른 활약 속에 삼성은 단독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세까지 선보였다.

삼성을 단독 1위로 이끈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원태인의 4월 쾌투다. 원태인은 4월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평균자책 1.16으로 4월 해당 기록 1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탈삼진 36개로 리그 2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00으로 공동 4위 등 투수 부문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했다.

삼성 정현욱 투수코치는 “원태인의 경우 지난해보다 구속이 다소 빨라졌는데 1년 전에도 시즌 초반 흐름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 기술적인 부분보단 야구를 대하는 의식과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고 봐야 한다. 지난해 후반기 부진을 겪은 뒤에는 그냥 재능만 믿고 야구하면 안 된다고 느꼈을 거다.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와 등판 뒤 보강 운동 강도가 달라졌다”라고 바라봤다.

원태인 자신도 믿기지 않는 호성적다. 5월 4일 엠스플뉴스와 연락이 닿은 원태인은 “나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라 던지면서도 신기할 정도다(웃음). 지난해와 비교해 나만의 루틴이 확실히 만들어졌다. 1~2경기 잘 던졌다고 안주하기보단 그다음 경기 준비에 곧바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속구 구속이 더 빨라진 것도 있지만, 슬라이더 구위가 향상된 점이 가장 달라진 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원태인은 구종 가치 지표에서 슬라이더 가치(0.1->3.9)가 지난해와 비교해 확연히 좋아진 수치를 보여줬다. 2021시즌 속구 평균 구속도 144.8km/h로 지난해(142.9km/h)와 비교해 올랐다.

국내 토종 선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빛나는 투구를 보여준 원태인 덕분에 삼성은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 원태인도 자신의 등판 날짜가 애타게 기다려질 정도로 야구가 재밌어졌다.

원태인은 “최근 야구가 너무 재밌다. 내가 던지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정도다. 뷰캐넌에게 내가 비빌 정도는 아니지만, 뷰캐넌이 앞에서 끌어주면 내가 뒤에서 잘 받쳐주고 싶다. 또 더그아웃에서도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고 역전승 등 재밌는 경기가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응원 액션이 커지게 된다”라며 웃음 지었다.

- 4월 MVP와 올림픽 대표팀 승선, 그리고 KS 우승까지 그린 원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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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왼쪽)은 피렐라(오른쪽)의 허슬 플레이가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사진=엠스플뉴스, 삼성)



긍정적인 팀 분위기로 변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존재였다. 항상 최선을 다해 달리는 피렐라의 헌신적인 주루에 선수단 모두 감명을 받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는 까닭이다.

원태인은 “피렐라가 정말 우리 팀 상승세의 일등 공신 가운데 한 명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 팀에 정말 필요한 동료였다. 피렐라의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고 베테랑인 (강)민호 형까지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니까 자연스럽게 팀 분위기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젊은 선수들도 덩달아 기세를 타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원태인은 4월 KBO리그 월간 MVP와 함께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합류를 노리겠단 당찬 각오까지 밝혔다. 삼성에선 4월 월간 MVP 후보에 원태인을 포함해 뷰캐넌과 피렐라가 이름을 올렸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6월 초 발표할 전망이다. 원태인은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들어갔기에 5월 3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진행했다.

원태인은 “4월 월간 MVP가 집안싸움이 됐는데 솔직히 처음 받아보는 상이 될 수 있으니까 욕심이 난다. 동료들끼리 표가 안 갈렸으면 좋겠다(웃음). 어제 백신을 접종했는데 큰 후유증 없이 팔 부위만 살짝 아픈 상태다. 왼쪽 팔에 주사를 맞아서 지금 상태로는 이번 주 선발 등판에 큰 문제는 없을 듯싶다. 백신 접종을 하니까 올림픽이 다가온단 실감이 난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시즌 초반 단독 1위를 질주하면서 삼성 팬들에게 왕조 시절 향수를 느끼게 했다. 원태인은 라팍 가을잔치를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원태인은 “지난 주말뿐만 아니라 선발 등판 날이었던 지난주 금요일에도 많은 팬께서 야구장을 찾아오셨다. 팬들이 많이 오시니까 엔도르핀이 많이 솟아서 더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었다. 동료들끼리도 자연스럽게 멋진 플레이에 환호하고 포효하게 되더라. 팀이 안 좋을 때도 항상 응원해주신 삼성 팬들에게 꼭 우승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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